도봉구 무상지급 임산부 자가키트 수령후기

 

 

 

뉴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3월 7일부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자가키트를 무상 지급한다고 소식이 들려왔지만

막상 관할구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문의해보니

공고 내려온 바가 없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반응이었어요ㅠㅠ

다행히 방문 전에 전화 문의를 해본 게 다행이었죠

몸이 아직 많이 무거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헛걸음보다 기운이 빠지는 건 없으니깐요

 

행정복지센터 쪽에서도 공고 없이 뉴스에 바로 보도돼서 굉장히 당황스러워 보였고

해당 사업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했는데 3차례를 담당자를 바꿔주시더라고요

결국 시간이 답이겠거니 평소처럼 지내던 중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지역구에 따라 시행 첫날 이미 자가 키트를 받았다

행정복지센터가 아닌 보건소에서 받았다

임산부는 몸이 힘들어서 집으로 배송해주겠다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다 등

굉장히 다양한 말들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한참 고민하다 혹시 제가 사는 지역구에 임산부님이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진 않았을까

네이버나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관련 후기는 1도 없었답니다

도봉구 주민들은 어디 계신가요...?

결국 다시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괜히 전화가 민망해서 피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런데 다행히 14일 월요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는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관할 행정복지센터 시작 14일 월요일에

무상지급 자가 키트를 수령해서 왔어요

성격이 참 급하죠?

 

아무래도 4시 퇴근이 이번 주면 끝이기도 하고

퇴근하는 버스가 행정복지센터 바로 앞에서 하차해서 나름 편하게 다녀왔어요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하고 들어가는데

입구 안내직원분이 어디 오셨는지를 물어보시더라구요

임산부 자가 키트를 말씀드렸지만 생판 처음 듣는다는 표정으로

어디를 안내해야 될지 당황하셨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전화를 걸었을 때랑 마찬가지로

여러 창구를 거쳐 드디어 담당자분을 만났어요

그 과정에서 만난 행정복지센터 직원분들은

친절하신 분도 그냥 얼굴에 잔뜩 화가 나신 분도 있었어요

 

다행히 자가키트 지급해주시는 담당자분은 세상 천사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보여드리고

지역구 임산부 리스트에서 제 이름을 확인하고 수령인에 서명을 하고

자가 키트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저희 동네에서 두 번째로 수령한거같더라구요ㅎㅎ

 

자가 키트는 한세트씩 따로 포장되어있지는 않아요

직원분이 10개 수량 확인을 위해

제앞에서 실리콘 장갑을 끼고 수량을 직접 확인해서 주셨어요

그래도 자가 키트를 10개나 가지고 있어서 괜히 마음이 배부른 기분이네요

이상 도봉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임산부 자가키트 수령한 후기였습니당